위 치 : 전라북도 순창군
대지면적 : 216.00 ㎡ (65.34평)
규 모 : 지상2층
건축면적 : 102.88 ㎡ (31.12평)
연 면 적 : 141.95 ㎡ (42.94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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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받은 대지는 건축주 어린 시절 할머니가 지내시던 집터였다. 방문 당시 동네가 고즈넉이 오랜 시간을 가지고 있는 동네였다. 어느 것 하나 튀는 것 없는 순수한 동네였다. 대지 안은 오래된 한옥이 반쯤 허물어진 빈집이였다. 건축주는 신축은 진행하되 과거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 하였다. 역시 익숙한 새로움을 만들어 동네의 맥락을 유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건축주의 과거의 기억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억이 누적 기록 되길 바랬다.
기존의 집을 살려 증축으로 하고 싶었지만 구조 보강조차 힘들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매스 또한 과거와 같은 볼륨인 단층으로 해결하고 싶었지만 구성원이 4인 이상으로 늘어나 면적이 해결이 안되었다. 선택한 방법은 배치와 형태를 기존의 한옥 형태를 따랐다. 1층은 기존 집터의 기능 및 공간 크기를 유지하여 기존의 기억을 유지하는 공간이라면 2층은 새로운 구성원들이 기록해 나아갈 공간으로 1층과는 다른 모던한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새로운 기억이 계속 쌓이는 집이 되길 바랬다.
1층은 같은 위치 및 크기의 대문과 마당을 배치하였다. 한옥 배치를 따르다 보니 다양한 매력의 뒤뜰이 생겼다. 과거 장독대를 놓았던 위치에 재정비 된 장독대와 텃밭을 유지하였다. 2층은 공간의 단차이를 주는 SkipFloor, 연못, 영롱쌓기 등이 실과 함께 구성하여 공간이 1층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